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6일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력 강화의 중요 핵심목표들을 결사완수하려는 국방과학연구부문 과학자, 기술자들의 불굴의 의지와 완강한 노력이 실천적인 성과들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12월 15일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중대시험이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은 18일 적대세력 압박은 망상에 불과하다며 주민들의 단결을 당부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10년 차를 맞아 신문은 김 위원장 성과를 선전하는 기사를 잇달아 내고 있다. 이날 보도 역시 김 위원장을 미화하고 외부 세력을 공격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신문은 이날 '시련 속에서 더 강해지고 더 큰 승리를 이룩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기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새로운 주체 100년 대진군길은 미증유의 국난 속에서 국가 중대사, 변혁적 과제들이 용의주도하게 수행되어온 영웅 서사시적 행로"라고 밝혔다.
또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압살 책동과 돌발적인 악성 전염병 사태, 연이은 자연재해"를 거론하며 "올해는 공화국 역사에서 일찍이 없었던 엄혹한 시련이 겹쳐든 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우리 혁명의 줄기찬 전진에 질겁한 적대 세력들은 우리 국가의 자주적 발전을 가로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이것은 백년, 천년이 가도 실현될 수 없는 망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 더 큰 시련이 가로놓일 수도 있지만 미래를 사랑하고 내일을 낙관하는 인민에게 뚫지 못할 난관이란 있을 수 없다"며 "세계는 우리 인민이 자기가 선택한 사회주의를 어떻게 지키고 강국 건설의 웅대한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