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난·재해 우려와 사고 대비를 위한 투자 확대 흐름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영상분석, 안전관리 솔루션이 국내 보안 업계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9일 에스원은 85만 고객 대상 보안 인식 설문조사를 통해 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이 시장을 주도하고 안전 관련 솔루션과 비대면 환경을 보호하는 솔루션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보완하고 싶은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 에스원 고객 37.5%가 AI 기술을 탑재한 솔루션을 선택했다. 얼굴인식 출입 관리(29.2%)와 지능형 CCTV(7.3%)를 도입하겠다는 응답 비중이 컸다. 다른 고객은 빅데이터(25.5%)와 클라우드(17.9%), 모바일(7.2%)과 사물인터넷(2.3%) 솔루션을 우선으로 꼽았다.
에스원 관계자는 “AI 기술은 도난, 침입, 쓰러짐 등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안전은 물론 사용자나 관리자의 편의까지 높일 수 있다”며 “안전과 편의성을 충족하는 AI 기반 솔루션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봤다.
‘재난·재해 사고로 불안감을 느꼈느냐’는 질문에 에스원 고객 59.1%가 ‘그렇다’고 답했고 ‘올해 보완하고 싶은 안전 관련 솔루션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재해 예방 모니터링(65.9%), 지능형 CCTV(18.9%), 차량운행관리(5.9%), 아파트 통합보안(5.9%), AED(3.4%) 등을 답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작년 출시한 재해 예방 모니터링 솔루션, 차량운행관리 서비스 등 안전사고 예방 솔루션 문의가 최근 급증 추세”라며 “대형 빌딩 침수, 터널 화재 등 재난·재해 사고가 잇따라 안전 관련 솔루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일상 생활 간 선호하는 생활 방식’ 문의에 에스원 고객 67.2%가 ‘비대면’을 선택했고 ‘올해 보완하고 싶은 언택트 솔루션’을 묻자 얼굴인식 출입 관리 솔루션(73.2%), 모바일 카드(12.1%), 화상회의(6.3%), 재택근무 관리(6.0%) 등을 꼽았다.
‘올해 보완하고 싶은 보안 서비스’를 묻자 에스원 고객 79.4%가 물리보안 영역 솔루션을 선택했는데, CCTV(39.7%)와 출입관리(28.5%) 등 솔루션이 주로 꼽혔다. 정보보안을 선택한 응답 비중은 네트워크 보안(5.8%)과 PC보안(3.6%) 등 9.4%에 그쳤다.
에스원 관계자는 “월패드 해킹, 랜섬웨어 사고 등으로 정보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안전 관련법 시행과 팬데믹 장기화로 물리보안 시장 성장세가 더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첨단 기술 기반으로 안전과 편의성을 더한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안전 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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