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정치권 진출이 잦은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 인사들이 내년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몸 풀기에 나서고 있다.
기재부 2차관은 예산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라 정치권과의 접촉면이 넓을 수밖에 없다. 여의도 입성을 향한 지름길로 인식되는 이유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도걸 전 기재부 2차관은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표심 공략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안 전 차관은 일찌감치 광주 동남을 출마를 준비 중이었는데, 일단 1차 목표인 민주당 내 경선을 통과해야 한다.
그는 기재부에서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뒤 2018년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당시 민주당 핵심 인사들과 교류하며 인맥을 쌓았다. 기재부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정무적 감각 및 업무 능력과 관련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의 첫 기재부 2차관을 역임한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경기 이천에서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 후보로 고향인 이천에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기재부 선배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따라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맡았고, 현재는 야인 신분이다.
여당의 경우 기재부 2차관 출신들이 현역 의원으로 활약 중이다. 재선인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과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시)이 대표적으로 이들은 내년 총선에서 3선을 노린다.
기재부 2차관에 앉지는 않았지만, 관료 시절 예산 관련 고위직을 두루 지낸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금배지를 달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노 전 장관은 기재부에서 행정예산심의관·사회예산심의관, 재정업무관리관(차관보급)을 거친 뒤 국무조정실 2차장,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내년 총선에서 광주 동남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예산 관료는 정치권과의 소통이 잦다 보니 다른 분야 공직자보다 정계 진출에 유리하다는 게 정설이다. 특히 정부의 예산 편성 업무를 총괄하는 기재부 2차관 자리는 여야를 막론하고 환영 받는 커리어다.
정계 진출이 활발한 기재부 예산 라인과 달리 정책 파트를 책임지는 1차관은 대부분 장관급으로 영전한 뒤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편이다. 정통 재무 관료로서 경제 사령탑으로 직행하는 사례도 많다.
최중경·김동수·임종룡·신제윤·최상목·이호승 등 전 기재부 1차관은 지식경제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청와대 경제수석 등 장관급으로 중용된 뒤 공직을 떠났다.
기재부 1차관으로는 유일하게 추경호 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금배지를 달고 재선에도 성공했다. 추 부총리는 1차관을 역임한 이후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제20대 총선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예산 관료가 국회에 입성하면 지역구 예산을 확실히 챙겨 재선을 노리기 유리하고 정치권에서는 경제 전문가 대우까지 받을 수 있어 정계 진출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현안 해결력이 뛰어나고 추진력이 있는 '정책 라인'은 기획통들이 많아 정치권보다 행정부에서 중용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비교 분석했다.
기재부 2차관은 예산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라 정치권과의 접촉면이 넓을 수밖에 없다. 여의도 입성을 향한 지름길로 인식되는 이유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도걸 전 기재부 2차관은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표심 공략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안 전 차관은 일찌감치 광주 동남을 출마를 준비 중이었는데, 일단 1차 목표인 민주당 내 경선을 통과해야 한다.
그는 기재부에서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뒤 2018년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당시 민주당 핵심 인사들과 교류하며 인맥을 쌓았다. 기재부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정무적 감각 및 업무 능력과 관련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 후보로 고향인 이천에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기재부 선배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따라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맡았고, 현재는 야인 신분이다.
여당의 경우 기재부 2차관 출신들이 현역 의원으로 활약 중이다. 재선인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과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시)이 대표적으로 이들은 내년 총선에서 3선을 노린다.
기재부 2차관에 앉지는 않았지만, 관료 시절 예산 관련 고위직을 두루 지낸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금배지를 달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노 전 장관은 기재부에서 행정예산심의관·사회예산심의관, 재정업무관리관(차관보급)을 거친 뒤 국무조정실 2차장,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내년 총선에서 광주 동남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예산 관료는 정치권과의 소통이 잦다 보니 다른 분야 공직자보다 정계 진출에 유리하다는 게 정설이다. 특히 정부의 예산 편성 업무를 총괄하는 기재부 2차관 자리는 여야를 막론하고 환영 받는 커리어다.
정계 진출이 활발한 기재부 예산 라인과 달리 정책 파트를 책임지는 1차관은 대부분 장관급으로 영전한 뒤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편이다. 정통 재무 관료로서 경제 사령탑으로 직행하는 사례도 많다.
최중경·김동수·임종룡·신제윤·최상목·이호승 등 전 기재부 1차관은 지식경제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청와대 경제수석 등 장관급으로 중용된 뒤 공직을 떠났다.
기재부 1차관으로는 유일하게 추경호 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금배지를 달고 재선에도 성공했다. 추 부총리는 1차관을 역임한 이후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제20대 총선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예산 관료가 국회에 입성하면 지역구 예산을 확실히 챙겨 재선을 노리기 유리하고 정치권에서는 경제 전문가 대우까지 받을 수 있어 정계 진출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현안 해결력이 뛰어나고 추진력이 있는 '정책 라인'은 기획통들이 많아 정치권보다 행정부에서 중용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비교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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