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국인, 1월 국내 주식 6조원 상당 사들여" 넉 달 연속 순유입…채권은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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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2-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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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2023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

주식 시세 전광판[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원 어치를 사들이는 등 국내 시장서 외국인 자금이 넉 달 연속 순유입 됐다. 반면 채권 자금은 두 달 연속 순유출됐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투자로 유입된 자금이 49억5000만 달러 상당으로 집계되며 4개월 연속 순유입을 나타냈다. 이는 1월 말 기준 원·달러 환율(1231.9원)로 계산하면 약 6조979억원 수준이다. 한은은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완화 가능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유입폭이 큰 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인 채권자금은 52억9000만 달러 순유출되면서 2개월 연속 순유출 기조가 이어졌다. 다만 전월(-27억3000만 달러)과 비교해 유출 규모는 축소됐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의 국내 전체 증권투자자금은 3억4000만 달러 순유출로 나타났다. 채권 자금 유출폭이 증권 자금 유입폭보다 더 크게 나타나면서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 전체 증권 투자자금이 전월에 이어 순유출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한은 측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완화와 중국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주식자금 유입폭이 확대됐다"며 "반면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1255.3원으로 지난해 12월 말(1264.5원)과 비교해 0.7%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약세,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입 자금 환전 수요 등으로 지난달 2일 1272.6원에서 이번 달 2일 1220.3원으로 지난해 4월 7일(1219.5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1월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률은 0.32%로 전월(0.56%)에 비해 하락했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4.0원으로 한 달 전(7.2원)보다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내외금리차 역전폭 확대, 외국인의 차액결제선물환(NDF) 매도, 거주자의 해외투자 관련 외화자금수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7일 기준 -143bp(1bp=0.01%포인트)로 전달 말(120bp) 대비 23bp 하락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기업의 외화채권 발행에 따른 외화자금 공급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금리 큰 폭 하락(3년물 기준 -40bp65%포인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7일 기준 3.10%로 12월(3.41%)보다 31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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