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 출신 송창진 변호사(52·사법연수원 33기)를 이달 17일 자로 신임 부장검사에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
송 변호사는 2004∼2016년 검사로 재직하며 대검 중수부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등을 거친 ‘특수통’으로 평가된다.
2011년 대검 중수부 검사 시절에는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서 근무했고, 2015년에는 서울중앙지검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에 합류한 바 있다.
송 변호사는 최근 김수정 부장검사의 사의로 자리가 빈 수사2부장을 맡을 예정이다.
송 변호사가 공수처에 합류함에 따라 지난해 임명된 김명석 수사1부장, 김선규 수사3부장과 함께 검찰 출신 ‘강력·특수통’ 부장검사 진용을 완비하게 됐다.
송 변호사 임명으로 공수처 검사 현원은 부장검사 7명과 평검사 13명 등 22명으로 늘었지만, 아직 정원인 25명에는 미치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수처는 “지난달 6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지원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역량 등 검사로서 갖춰야 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후보자를 추천하고 최근 대통령의 최종 재가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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