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예술가와 관객들에게 선사할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전체 공간을 활용한 특별 공연을 통해 추억을 만들 계획입니다.”
지난 11월 취임한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세실에서 ‘2023 정동시즌 공연 라인업’과 공연장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올해 국립정동극장의 3대 목표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국민의 문화쉼터 △건강한 공연예술 생태계 조성 △사람중심 경영을 통한 전문성·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5대 추진안으로는 △극장 위상 제고 △우수공연을 통한 극장 본연의 가치증대 △공연생태계 발전견인 △국립 공공극장 역할 강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 원각사의 문화적 전통의 열정을 잇고자 한 복원 이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이사는 “국민에게 도심 속 문화 쉼터로서의 역할, 전통예술의 계승과 가치 확장,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은 결코 변할 수 없는 신념이자 소명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체성에 맞게 창조적으로 발전시켜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1995년부터 시작된 정통극장의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국립전통극장 활동 및 공간을 아카이빙해 재건축 후에도 현재의 공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작업을 추진한다.
정 대표이사는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춤 이수자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을 지낸 전통예술 분야 전문가이다.
특히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 재임 당시 전통예술의 창작 거점인 ‘창작마루’를 개관해 신진 전통예술가들의 창·제작을 지원했다. ‘창작마루’ 안에 공연장(리허설룸) ‘광무대’를 마련해 전통예술가들의 상설공연을 뒷받침했다.
국립정동극장-세실에서 처음 선보이는 ‘세실풍류’는 오랜 세월을 걸쳐 오롯이 한국 전통예술의 길을 걸어온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이다.
‘세실풍류’는 최고의 전통 춤꾼들이 펼치는 무대로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채상묵,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보유자 양길순 등의 문화재보유자 무대부터 원로, 중진, 신진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4주를 준비하고 있다.
‘세실풍류’가 전통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무대라면, 한국 창작춤 선구자 ‘김매자, 배정혜, 국수호’ 최고의 창작춤 무대가 8월 ‘한여름밤의 창작춤’ 공연으로 선보인다. 11월에는 우리 대중문화의 원류가 되는 남사당패에서도 유일무이한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를 소재로 한 '어릿광대'를 선보인다.
극장은 훌륭한 공연을 위해 존재한다. 국립정동극장은 올해 연극 4편, 뮤지컬 7편, 무용 4편, 전통 6편, 콘서트 6편, 공연축제 2편 등 29편, 427회의 작품을 올린다. 정동극장에서 15편 277회, 세실극장에서 14편 150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은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한국 창작뮤지컬의 신화를 일으킨 작곡가 브랜든 리가 선보이는 뮤지컬 신작으로 김솔지 작가, 이기쁨 연출 등 실력파 창작진이 합류했다.
이기쁨 연출은 “‘비밀의 화원’ 대본을 받았을 때 어머니가 식물을 가꾸던 마당이 생각났다”며 “관심과 사랑 그리고 넘치는 애정이 만들어낸 생명력이 ‘비밀의 화원’이라는 공연 안에서도 보여질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8년 초연부터 2021년 재연까지 전 회차 매진 행렬을 기록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변유정 연출의 색다른 연출로 무대에 선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드에서 대상, 극본상, 남우주연상 3관왕에 오른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도 오는 9월 국립정동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국립정동극장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콘서트 ‘비밀의 정원’, ‘오걸작-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 공연도 관객을 만난다.
지난 11월 취임한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세실에서 ‘2023 정동시즌 공연 라인업’과 공연장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올해 국립정동극장의 3대 목표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국민의 문화쉼터 △건강한 공연예술 생태계 조성 △사람중심 경영을 통한 전문성·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5대 추진안으로는 △극장 위상 제고 △우수공연을 통한 극장 본연의 가치증대 △공연생태계 발전견인 △국립 공공극장 역할 강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 원각사의 문화적 전통의 열정을 잇고자 한 복원 이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1995년부터 시작된 정통극장의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국립전통극장 활동 및 공간을 아카이빙해 재건축 후에도 현재의 공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작업을 추진한다.
정 대표이사는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춤 이수자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을 지낸 전통예술 분야 전문가이다.
특히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 재임 당시 전통예술의 창작 거점인 ‘창작마루’를 개관해 신진 전통예술가들의 창·제작을 지원했다. ‘창작마루’ 안에 공연장(리허설룸) ‘광무대’를 마련해 전통예술가들의 상설공연을 뒷받침했다.
국립정동극장-세실에서 처음 선보이는 ‘세실풍류’는 오랜 세월을 걸쳐 오롯이 한국 전통예술의 길을 걸어온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이다.
‘세실풍류’는 최고의 전통 춤꾼들이 펼치는 무대로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채상묵,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보유자 양길순 등의 문화재보유자 무대부터 원로, 중진, 신진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4주를 준비하고 있다.
‘세실풍류’가 전통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무대라면, 한국 창작춤 선구자 ‘김매자, 배정혜, 국수호’ 최고의 창작춤 무대가 8월 ‘한여름밤의 창작춤’ 공연으로 선보인다. 11월에는 우리 대중문화의 원류가 되는 남사당패에서도 유일무이한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를 소재로 한 '어릿광대'를 선보인다.
극장은 훌륭한 공연을 위해 존재한다. 국립정동극장은 올해 연극 4편, 뮤지컬 7편, 무용 4편, 전통 6편, 콘서트 6편, 공연축제 2편 등 29편, 427회의 작품을 올린다. 정동극장에서 15편 277회, 세실극장에서 14편 150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은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한국 창작뮤지컬의 신화를 일으킨 작곡가 브랜든 리가 선보이는 뮤지컬 신작으로 김솔지 작가, 이기쁨 연출 등 실력파 창작진이 합류했다.
이기쁨 연출은 “‘비밀의 화원’ 대본을 받았을 때 어머니가 식물을 가꾸던 마당이 생각났다”며 “관심과 사랑 그리고 넘치는 애정이 만들어낸 생명력이 ‘비밀의 화원’이라는 공연 안에서도 보여질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8년 초연부터 2021년 재연까지 전 회차 매진 행렬을 기록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변유정 연출의 색다른 연출로 무대에 선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드에서 대상, 극본상, 남우주연상 3관왕에 오른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도 오는 9월 국립정동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국립정동극장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콘서트 ‘비밀의 정원’, ‘오걸작-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 공연도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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