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나인권)는 16일 전북신용보증재단 한종관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들은 후보자가 국가 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 및 서울신보 이사장 재직 중 큰 과오가 없었고 성실히 근무한 점, 전문성을 살린 실무경험과 업무 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반면 사전 내정설이 불거져 공모가 정당하게 이뤄졌는지 공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으며, 정치기부금 외에 사회 기부활동 내역이 미비한 점, 34년 공직생활 동안 전북을 위한 활동이 없었던 점 등을 지적했다.
나인권 위원장은 “후보자가 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될 경우, 기관장으로서의 사회성과 소통이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헌신하는 이사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채택된 결과보고서는 도의장 보고를 거쳐 오는 20일까지 전북도지사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 열린 청문회에서는 △전북신보 사옥 겸 국제금융센터 건립에 따른 향후 계획 △100억원 특례보증 기업 책임소재 및 향후 대응 계획 △전북신보 손실액 급증 대책 △소기업 소상공인 고금리 대책 △리스크 관리 고도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규제 완화 대책 △경영평가 결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요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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