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용인을 비롯한 6개 기관이 손을 잡았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경기도, 수원‧화성‧안양‧의왕 등 4개 도시와 인덕원~동탄선(동인선) 조기 착공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안양시 인덕원-동탄 1공구 현장사무실에서 이상일 용인시장 대신해 참석한 황준기 제2부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이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동인선 조기 착공을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건의문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모든 구간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진행 중인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조속히 마무리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건의문이 성공적으로 반영돼 경기 서남부 지역의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는 도화선이 되도록 경기도를 비롯한 4개 도시와 공동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지난 2021년 착공했으며, 현재 1공구와 9공구에 대한 터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 설계 당시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실시설계 결과 총 사업비가 증가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이 사업 적정성을 재검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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