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주인 이번주(3월 27~31일) 중국 증시가 제조업 지표 흐름을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오는 28일 열리는 보아오포럼에서 중국 정관계 인사들의 주요 발언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기대감 속 강세장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0.46% 상승한 3265.65로 마감했다. 선전성분 지수와 창업판 지수 주간 상승폭도 각각 3.16%, 3.34%에 달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 불안 속 중국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가, 최근 외국인의 본토 투자 채널인 후강퉁, 선강퉁의 투자 항목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지난 한 주에만 109억5100만 위안어치 본토 주식을 순매수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서 각각 48억8300만 위안, 60억6700만 위안어치씩이다.
이번주 중국 증시에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고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1~2월 공업기업 이익 통계를 발표한다. 공업 이익은 제조업에 종사하는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들의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의 지난해 공업이익은 제로코로나 충격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다. 중국의 위드코로나 '원년'인 올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제조업 기업의 수익성 개선 여부를 이번 발표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 31일에는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3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3월 제조업 PMI가 51.2, 비제조업 PMI가 54.9로, 각각 전달의 52.6, 56.3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확장의 기준선인 50은 넘지만, 여전히 중국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란 진단이다.
이러한 가운데 27일부터 인민은행은 앞서 예고한 대로 은행권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 이에 금융기관들의 평균 지준율은 7.6%로 낮아지게 됐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는 약 5000억~6000억 위안(약 95조~114조원)가량의 유동성이 풀려 실물경제 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약한 경기 회복세 속에서도 중국 지도부는 연일 중국 경제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25일부터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국가급 포럼인 중국개발고위급포럼에서 연설자로 나선 한원슈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은 "중국에는 지금 명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이 없다"며 "통화정책을 펼 비교적 넓은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올해 '5%내외 성장'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외부의 억제와 탄압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딩쉐샹 중국 상무부총리도 26일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후 경제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부터 하이난성에서 열리는 '중국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는 리창 총리도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중국 부동산 업계에도 호재가 예고됐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지난 24일 인프라 공모 리츠(REITs, 부동산 간접투자펀드) 허용 범위에 백화점, 쇼핑몰 등 소비와 관련된 상업용 인프라도 포함시키기로 한 것도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중국이 2021년 첫선을 보인 인프라 공모 리츠는 투자 범위를 신인프라·교통·에너지·창고물류·환경보호·IT네트워크·산업단지 개발·보장성 주택 등으로 제한하고, 쇼핑몰·백화점 같은 상업용 부동산은 제외했다. 내수를 진작하고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내놓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기대감 속 강세장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0.46% 상승한 3265.65로 마감했다. 선전성분 지수와 창업판 지수 주간 상승폭도 각각 3.16%, 3.34%에 달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 불안 속 중국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가, 최근 외국인의 본토 투자 채널인 후강퉁, 선강퉁의 투자 항목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지난 한 주에만 109억5100만 위안어치 본토 주식을 순매수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서 각각 48억8300만 위안, 60억6700만 위안어치씩이다.
이어 31일에는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3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3월 제조업 PMI가 51.2, 비제조업 PMI가 54.9로, 각각 전달의 52.6, 56.3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확장의 기준선인 50은 넘지만, 여전히 중국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란 진단이다.
이러한 가운데 27일부터 인민은행은 앞서 예고한 대로 은행권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 이에 금융기관들의 평균 지준율은 7.6%로 낮아지게 됐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는 약 5000억~6000억 위안(약 95조~114조원)가량의 유동성이 풀려 실물경제 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약한 경기 회복세 속에서도 중국 지도부는 연일 중국 경제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25일부터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국가급 포럼인 중국개발고위급포럼에서 연설자로 나선 한원슈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은 "중국에는 지금 명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이 없다"며 "통화정책을 펼 비교적 넓은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올해 '5%내외 성장'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외부의 억제와 탄압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딩쉐샹 중국 상무부총리도 26일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후 경제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부터 하이난성에서 열리는 '중국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는 리창 총리도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중국 부동산 업계에도 호재가 예고됐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지난 24일 인프라 공모 리츠(REITs, 부동산 간접투자펀드) 허용 범위에 백화점, 쇼핑몰 등 소비와 관련된 상업용 인프라도 포함시키기로 한 것도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중국이 2021년 첫선을 보인 인프라 공모 리츠는 투자 범위를 신인프라·교통·에너지·창고물류·환경보호·IT네트워크·산업단지 개발·보장성 주택 등으로 제한하고, 쇼핑몰·백화점 같은 상업용 부동산은 제외했다. 내수를 진작하고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내놓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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