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이 우리 해군과 연합해상훈련을 펼쳤다.
27일 해군에 따르면 한·미 해군은 이날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미 전략자산의 전개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훈련에는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구축함 최영함, 군수지원함 화천함이 참여했다.
미국 해군은 니미츠함과 이지스구축함 웨인 E.메이어함, 디케이터함이 참가했다.
양국 해군은 항공모함 호송훈련, 방공전 등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했다.
한국 해군 지휘를 맡은 장훈 제72전투전대장(대령)은 “한·미 해군은 지난 70여 년간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굳건한 연합 해상방위태세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훈련은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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