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3년 4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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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5-0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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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를 해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즉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이 감소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방역 조치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PHEIC를 해제하자는 국제 긴급 보건규약 위원회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앞서 국제 긴급 보건규약 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코로나19에 대한 PHEIC 해제 여부를 논의했고 이날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위원회의 해제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코로나19에 대한 PHEIC가 종료됐다. 지난 2020년 1월에 내려진 뒤 3년 4개월 만이다.

코로나19를 일반적인 유행병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사망자와 중환자실 입원환자 등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면역력을 가진 인구가 높은 수준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자는 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변이를 일으키며 진화할 잠재적 가능성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이제는 코로나19를 장기적 관리 체제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위원회는 조언했고 이에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제 코로나19는 PHEIC를 구성하지 않는 지속적인 보건 문제라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코로나19에 대한 PHEIC가 해제되면서 WHO가 같은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질병은 엠폭스와 소아마비 등 2가지만 남았다. WHO는 엠폭스에 대한 PHEIC 유지 여부를 두고도 이달 내에 전문가 회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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