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인천공항 "방한 6·25 참전용사에 최고예우"

정전70주년 사업 성공 추진·보훈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입국절차 간소화·패스트트랙 운영…전광판 감사 메시지도

지난 6월 2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한 미국 참전용사 및 유가족들이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에서 묵념하고 있다. [사진=전쟁기념사업회]

국가보훈부는 오는 6일 인천공항 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정전70주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유엔참전용사 후손 등이 참석한다.
 
이날 업무협약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가 관문 공항인 인천공항에서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그간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널리 알리고,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유엔 참전국·참전용사 예우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사업 홍보 △유해봉환·국가유공자 등 입출국 예우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등 내용이 담겼다.
 

보훈부는 27일 유엔 참전의 날을 맞아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참전용사를 4박 5일 일정으로 초청했다. 방문단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계획이다.
 
보훈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입국하는 참전국 대표와 참전용사들을 최고의 출입국 의전으로 예우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이들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입국절차 간소화, 전용 출입국통로(패스트트랙) 운영, 전용시설 이용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보훈부는 정전 70주년의 의미를 기억할 수 있도록 공항 내 전광판, 대형벽면영상(미디어월) 등을 활용해 유엔 참전국 대상 감사 메시지, 영상 등을 송출한다.
 
또 정전 70주년 사업의 상징인 ‘어메이징(AMAZING)70’을 활용한 사진촬영장소도 설치해 방문단을 환영하고 국제공항 이용객에게 홍보한다.
 
박 장관은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한 많은 기관들과 협업해 대한민국이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로 국제사회에 국격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