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는 텍스트 기반 소통 플랫폼이다.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되며,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또는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글자 수 제한이 있는 텍스트 기반 SNS라는 점에서 트위터와 사용성이 유사하다. 이 때문에 출시 전부터 일찌감치 트위터의 강력한 경쟁 플랫폼으로 꼽혔다.
스레드 앱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동일한 계정명을 사용하게 되며, 프로필 사진과 소개글은 따로 설정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 중인 계정들을 스레드에서도 팔로우할 수 있고, 새로운 계정을 찾아 추가할 수도 있다. 스레드 피드에는 내가 팔로우하는 계정의 콘텐츠와 추천 콘텐츠가 함께 표시된다.
인스타그램에 도입된 각종 이용자 보호 기능들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만 16세 미만 이용자는 스레드에 처음 로그인하면 계정이 비공개로 기본 설정된다. 또 게시물에서 나를 언급하거나 내게 답글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을 관리할 수 있다. 특정한 단어나 문구가 포함된 답글을 숨기는 것도 가능하다. 다른 계정 차단, 제한, 신고가 가능하며 인스타그램에서 차단한 계정은 스레드에서도 자동으로 차단된다.
스레드 앱은 현재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한국 앱 마켓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스레드가 전 세계 출시되면서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트위터의 대체재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이용자당 하루에 읽을 수 있는 게시물 수를 제한하고, 주요 게시글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을 임의로 수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에 혼란스러워하며 블루스카이, 마스토돈 등 대체 SNS를 수소문하는 분위기다.
SNS에서는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머스크의 1대1 격투가 실제로 성사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저커버그에 대해 "케이지 결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공격하자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소를 대라"고 응수했다. 이에 머스크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실제 응답하면서 대결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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