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틀도 채 안 돼 이용자 7000만명을 확보한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실·가닥·맥락)'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메타가 선보였는데 사용자환경·경험(UI·UX)이 '트위터'를 쏙 빼닮아 더 화제가 됐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새 주인이 된 후 크고 작은 잡음이 끊이지 않자 이용자 수 정체에 골머리를 앓던 메타가 그 틈을 파고들어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레드의 가장 큰 장점은 손쉬운 회원 가입이다. 이용자는 메타의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1~2분 안에 스레드 가입이 가능하다.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 정보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인스타그램상 회원 정보를 그대로 끌어오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가입 진입장벽을 낮춰 더 많은 이용자를 유입시키려는 게 메타 측 복안이다.
전반적인 기능은 트위터와 매우 유사하다. 트위터처럼 누군가 올린 게시물에 본인 의견을 남기면 그에 대한 답변이 달렸다. 화면 최하단에 홈·검색·글쓰기·좋아요·본인 계정 등 5개 버튼을 배치했다는 점도 트위터와 비슷했다. 트위터는 하단에 홈·검색·알림·쪽지함 등 버튼이 위치해 있다. 게시물 아래 글 작성, 리포스트, 공유하기 등 버튼이 있는 것도 똑 닮았다. 기업 로고와 이미지 등을 모두 제외하고 서비스 화면만 보면 두 서비스가 거의 같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다른 점도 있다. 우선 스레드는 트위터보다 더 긴 글을 올릴 수 있었다. 짧은 글로 소통하는 방식에 아쉬움을 나타냈던 사용자에게는 뚜렷한 소구점이다. 트위터는 280자(영문 기준)까지 글 작성이 가능한 반면 스레드는 500자 이내 글이면 업로드가 가능하다. 첨부 가능한 영상도 무료 서비스 기준으로 트위터는 2분 20초, 스레드는 5분이다. 사진 역시 트위터는 4장까지, 스레드는 10장까지 게시하도록 지원한다. 스레드는 또 해시태그(#) 기반 검색 지원기능을 쓰는 트위터와 달리 자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게시물을 무작위로 추천한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검색 창에 '인공지능' 키워드를 입력해보니 트위터는 △인기 △최신 △사용자 △사진 △동영상 등 항목에서 키워드와 연관된 콘텐츠를 찾아줬다. 하지만 스레드는 본인 소개글에 '인공지능' 단어를 포함한 계정만 보여주는 단계에 불과했다. 메타는 향후 스레드의 피드 콘텐츠 추천을 고도화하고 검색 기능을 개선하는 등 신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사람들이 많이 쓰는 인스타그램과 연동성이 높다는 것도 스레드의 장점이다. 이용자는 본인이 스레드에 쓴 글을 인스타그램 피드나 스토리로 올릴 수 있다. 또한 오른쪽 상단 버튼 하나만 누르면 상대방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곧바로 넘어가게 된다. 이 때문에 스레드는 사진·이미지 중심 소셜미디어라는 한계가 있는 인스타그램의 상호 보완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를 스레드로 유입하려는 메타 측 전략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스타그램 월활성사용자수(MAU)는 2021년 말 이미 20억명을 넘은 상태. 이를 우려한 머스크가 영업 비밀과 기타 지식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스레드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는 것을 고려 중이다.
메타는 이번 스레드 출시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까지 묶어 소셜미디어 삼각 편대를 구축하게 됐다. 더 나아가 다른 소셜미디어까지 연동도 추진하고 있다. 메타는 탈중앙 소셜서비스에 중점을 둔 네트워크 '페디버스(Fediverse)' 개념을 내세워 타사 소셜미디어와 스레드 간 호환이 가능하도록 연동을 고려 중이다. 이를 위해 액티비티펍 프로토콜을 스레드에 적용할 예정이다.
메타가 스레드에 광고 모델을 도입해 수익성 확보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메타는 그간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통해 막대한 광고 수익을 올렸다. 업계는 메타가 스레드 초기 이용자 확보 후 서비스 중간 단계에 광고 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본인 스레드를 통해 "스레드는 이용자 간 원활한 대화를 지원하는 개방적이고 친밀한 공간"이라며 "이용자가 인스타그램이 가장 잘하는 부분을 취하길 바란다. 텍스트와 본인 생각 등을 토대로 토론하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라"라고 강조했다.
스레드의 가장 큰 장점은 손쉬운 회원 가입이다. 이용자는 메타의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1~2분 안에 스레드 가입이 가능하다.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 정보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인스타그램상 회원 정보를 그대로 끌어오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가입 진입장벽을 낮춰 더 많은 이용자를 유입시키려는 게 메타 측 복안이다.
전반적인 기능은 트위터와 매우 유사하다. 트위터처럼 누군가 올린 게시물에 본인 의견을 남기면 그에 대한 답변이 달렸다. 화면 최하단에 홈·검색·글쓰기·좋아요·본인 계정 등 5개 버튼을 배치했다는 점도 트위터와 비슷했다. 트위터는 하단에 홈·검색·알림·쪽지함 등 버튼이 위치해 있다. 게시물 아래 글 작성, 리포스트, 공유하기 등 버튼이 있는 것도 똑 닮았다. 기업 로고와 이미지 등을 모두 제외하고 서비스 화면만 보면 두 서비스가 거의 같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검색 창에 '인공지능' 키워드를 입력해보니 트위터는 △인기 △최신 △사용자 △사진 △동영상 등 항목에서 키워드와 연관된 콘텐츠를 찾아줬다. 하지만 스레드는 본인 소개글에 '인공지능' 단어를 포함한 계정만 보여주는 단계에 불과했다. 메타는 향후 스레드의 피드 콘텐츠 추천을 고도화하고 검색 기능을 개선하는 등 신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사람들이 많이 쓰는 인스타그램과 연동성이 높다는 것도 스레드의 장점이다. 이용자는 본인이 스레드에 쓴 글을 인스타그램 피드나 스토리로 올릴 수 있다. 또한 오른쪽 상단 버튼 하나만 누르면 상대방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곧바로 넘어가게 된다. 이 때문에 스레드는 사진·이미지 중심 소셜미디어라는 한계가 있는 인스타그램의 상호 보완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를 스레드로 유입하려는 메타 측 전략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스타그램 월활성사용자수(MAU)는 2021년 말 이미 20억명을 넘은 상태. 이를 우려한 머스크가 영업 비밀과 기타 지식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스레드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는 것을 고려 중이다.
메타는 이번 스레드 출시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까지 묶어 소셜미디어 삼각 편대를 구축하게 됐다. 더 나아가 다른 소셜미디어까지 연동도 추진하고 있다. 메타는 탈중앙 소셜서비스에 중점을 둔 네트워크 '페디버스(Fediverse)' 개념을 내세워 타사 소셜미디어와 스레드 간 호환이 가능하도록 연동을 고려 중이다. 이를 위해 액티비티펍 프로토콜을 스레드에 적용할 예정이다.
메타가 스레드에 광고 모델을 도입해 수익성 확보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메타는 그간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통해 막대한 광고 수익을 올렸다. 업계는 메타가 스레드 초기 이용자 확보 후 서비스 중간 단계에 광고 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본인 스레드를 통해 "스레드는 이용자 간 원활한 대화를 지원하는 개방적이고 친밀한 공간"이라며 "이용자가 인스타그램이 가장 잘하는 부분을 취하길 바란다. 텍스트와 본인 생각 등을 토대로 토론하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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