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연이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여수시의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6일에는 돌산 내 요양병원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지반이 약해진 건물 옆 산에서 피해가 발생하면서, 병원 내에 있는 환자 54명이 주변의 다른 요양병원으로 대피했다.
이어 응급복구작업이 진행됐으며, 제31보병사단 이순신여단 정철대대는 지역방위부대로서 모래주머니 설치와 토사제거 등 복구작업에 앞장섰다.
또한 대피시설 내 요양원 입소어르신들께 여수시를 비롯한 전남도와 한국수자원공사, 휴먼스코리아, 삼양종합유통 등에서 생수와 물티슈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대대장 안호찬 중령은 “시민 속에 존재하는 지역방위부대로서 어떠한 천재지변에도 시민들을 위해 즉각 투입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항상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제31보병사단 군 장병들 덕분에 빠른 복구작업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지역 내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추가피해 방지와 복구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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