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이퐁시, 한국 기업들과 조세 관련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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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기자
입력 2023-07-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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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간담회에서 질문하고 있는 한국 기업 관계자사진하이퐁시 홈페이지
조세 간담회에서 질문하고 있는 한국 기업 관계자. [사진=하이퐁시 홈페이지]


베트남 하이퐁시가 한국 기업들과 조세 관련 간담회를 갖고 각종 세무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

26일 브이앤비즈니스(Vnbusiness)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하이퐁시 세금국은 25일 레 아인 꾸언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과 하 반 쯔엉 세금국장 주재로 한국 기업과 조세 정책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부가가치세 환급, 개인소득세, 법인세, 세금 공제나 납세번호 변경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레 아인 꾸언 부위원장은 “한동안 세계 경제 및 정치 상황은 여러 복잡한 변화를 겪었지만 하이퐁시에는 한국 투자자들이 있었고, 새로운 프로젝트와 대규모 자본 증자를 통해 강력한 개발 단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하이퐁시에서 외국인 투자 협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표와 방안 중 하나가 하이퐁시 내 기업과 행정기관 간 연결을 촉진시키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 세금 정책에 관련된 회의를 진행하고,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법률 정책의 실질적인 이행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장애물을 제거하고 세무 행정 절차 이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세무 당국과 기업 공동체 간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꾸언 부위원장은 하이퐁시가 늘 한국 투자자를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리하고 평등한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하이퐁시 세금국은 국회 101호 결의에 따른 부가가치세 감면에 관한 44호 시행령의 새로운 사항과 부동산 양도 시 부가가치세 계산, 그리고 개인소득세 신고에 대한 개정 부분에 대해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LG 등 현지에 진출해있는 여러 한국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해 각종 조세 관련 사항에 대해 문의했다.
 

LG전자, 포스코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하이퐁시는 매력적인 투자유치 정책에 힘입어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처가 되고 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하이퐁시의 외국인 투자 총액은 20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한국은 현재 프로젝트 수(179개)와 투자 자본(111억5000만 달러) 측면에서 선두 국가로, 하이퐁시 총 등록 투자자본의 42.5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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