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남부 베트남서 美·日 편의점 제치고 점유율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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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8-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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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스트리트 푸드 문화 맞춘 한국식 프레시푸드 인기

  • 가맹 사업 본격 전개하며 2026년부터 흑자 전환 목표

베트남 현지인들이 GS25 매장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베트남 현지인들이 GS25 매장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25가 베트남 남부 지역을 평정했다.

GS25는 베트남 진출 5년 만에 호찌민을 비롯한 남부 베트남 지역에서 운영 점포수 1위 업체로 올라섰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 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 기준 운영 점포 211호점을 기록했다. 이는 남부 베트남 지역에서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앞서 진출한 편의점 브랜드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베트남 전 지역 기준으로는 서클케이에 이은 점포수 2위지만 베트남 GS25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하며 가장 많은 점포를 열었다.
 
현지 편의점 입지 개발 노하우도 축적되면서 출점 성공률도 끌어올렸다. 출점 성공률은 진출 초기인 2018년 71%에서 올해 9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랐다. 영업이익률도 매년 큰 폭으로 개선되며 2026년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베트남에서 브랜드 편의점 중 유일하게 가맹 사업을 전개해, 현재 16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보다 낮은 투자 금액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총 3종의 가맹 유형을 추가 개발해 가맹점 전개도 본격 확대한다.
 
올해 1분기 기준, 베트남의 청년 실업률은 7%를 넘어서며 베트남 GS25 사무실에 방문한 창업 희망자 대기 수요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4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현지 상황도 베트남 GS25가 가맹 유형을 추가 개발하게 된 배경이 됐다.
 
남부 베트남의 중심 도시인 호찌민과 인근 지역인 빈증, 동나이, 붕따우 지역까지 확장하고 있는 베트남 GS25는 현재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의 진출 채비도 마쳤다.
 
GS리테일의 베트남 파트너사인 ‘손킴리테일’은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올 6월에 2000만 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해 추가적인 사업 자금을 확보했다.
 
IFC 투자 유치는 베트남 GS25가 베트남 현지에서 적극적인 출점을 통해 지형을 넓혀가고 한국의 먹거리를 현지 식(食)문화와 결합해 성공을 거둔 것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김명종 GS리테일 편의점지원부문장(상무)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적극적인 출점을 전개하고 현지화 상품 전략을 적절히 구사하며 남부 베트남 편의점 1위로 올라섰다”며 “GS25가 이제 대한민국을 뛰어 넘어 아시아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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