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9월·11월 국제회의서 시진핑·기시다 정상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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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3-08-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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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17일 태국 방콕에서 3년 만의 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가 지난해 11월 17일 태국 방콕에서 3년 만의 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국과 일본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한다. 오는 9월과 11월 국제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양국 정부가 다음 달 인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기시다 총리의 회담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기시다 총리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의사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양국 장관급 대화는 이어지고 있으나 정상 간 회담은 열리지 않았다.

기시다 총리는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맞춰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을 맞아 일본은 양국 간 고위급 대화 기회를 모색해 왔다. 중국도 미·중 양국 간 패권 다툼 속에 일본과의 관계 안정화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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