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국제방송영상마켓, K-콘텐츠 수출 미래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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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8-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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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개국 290개 전시사 참가로 역대 최대 규모...35개국 바이어 799명 참가

  • '성난사람들' 이성진 감독·'웬즈데이' 크리에이터 내한 초청 프로그램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은 2001년 첫 행사 이래 매년 꾸준히 성장해 20년 넘게 K-콘텐츠 수출을 견인하고, 국내외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이 정보를 교류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BroadCastWorldWide) 2023’을 개최한다.
 
코로나19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 작년 행사는 예년보다 두 배가 넘는 7384만 달러(약 944억원)의 역대 최고 계약 실적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역대 최대 규모 전시사 참가, 높은 수출 성과 기대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지난해 이상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총 20개국 290개의 전시사가 참가한 가운데 ‘BCWW,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BCWW, EXPAND YOUR STAGE)’를 주제로 △전시와 비즈 매칭, △신기술, 포맷 등 주요 트랜드 및 이슈를 다룬 콘퍼런스, △콘텐츠 쇼케이스 및 K-포맷 쇼케이스, △뉴미디어콘텐츠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참가 전시사 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숫자이며, 35개국 799명의 바이어가 사전 등록을 완료해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대표적인 해외 참가 기업으로는 △비비시(BBC) 산하 비비시(BBC) 스튜디오,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PCCW Viu, 홍콩)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지상파 3사와 시제이 이앤엠(CJ E&M), 에스엘엘(SLL) 등을 포함해 하이브, 엘지(LG) 유플러스, 쇼박스 등과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래몽래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 등이 참가한다.
 
◆ ‘성난사람들’ 감독·‘웬즈데이’ 크리에이터 등 주요 인사 초청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두 개의 특별 세션을 진행한다. 첫 번째 특별 세션에서는 에미상 13개 부문 수상 후보로 지명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사람들(Beef)’의 연출과 극본작업을 맡은 이성진 감독을 초청해 작품 기획 의도와 스토리텔링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두 번째 특별세션에서는 넷플릭스 최초로 5주 연속 텔레비전 프로그램 전체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웬즈데이’ 크리에이터인 알프레드 고프와 마일스 밀러를 초청해 드라마의 창작과정과 창작자가 꿈꾸는 미래 콘텐츠의 방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최근 콘텐츠 산업 흐름에 맞춘 다양한 분야의 콘퍼런스도 열린다. 8월 16일 ‘새로운 콘텐츠 시대, 길을 찾아가는 사람들’ 주제 분과에서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장호기 CCO가 넷플릭스 ‘피지컬:100’ 제작 뒷이야기와 대한민국 크리에이터의 새로운 비전에 대해 발표한다.
 
그 외에도 △한국 방송포맷의 해외 진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생존전략과 광고를 보면 영상콘텐츠를 무료로 재생하는 패스트(Fast) TV와 같은 새로운 유통 플랫폼 전망, △중동과 인도 등 K-콘텐츠의 새로운 해외 시장 등에 대한 다양하고 신선한 탐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 콘텐츠와 포맷 쇼케이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 진행
 
참가사가 주력 콘텐츠를 선보이는 쇼케이스도 함께 진행한다.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국내 방송사 및 제작사의 신선한 방송 포맷을 선보이는 K-포맷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하이브(HYBE), 시제이 이앤엠(CJ ENM) 등이 참가하는 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신작 소개, 패널토크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참가사는 국내외 바이어 및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수출 및 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K-콘텐츠는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K-콘텐츠와 새로운 아이디어가 ‘국제방송영상마켓’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국제방송영상마켓’이 아시아 최대 영상마켓으로서 탄탄한 국제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우리 방송영상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수출을 활성화하는 데 전폭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BCWW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들의 열띤 참여와 뜨거운 관심 속에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장이 되어왔다”며 “이제 국내 콘텐츠산업이 글로벌 주류 시장으로 성장한 만큼, BCWW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방송영상마켓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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