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의 농업기술센터 내 과학영농시설 신축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시설과 미생물배양센터 신축 관련 예산으로 국비 77억5000만원이 확보됐다.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시설 신축은 국비 70억원, 도비 86억원 등 총 156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군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사업비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김관영 도지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과 전북도 등 관계부처의 다각적인 노력에 힘입어 당초 50억원이었던 국비를 70억원으로 20억원 추가 확보했다.
또한 농업미생물배양센터 신축에 필요한 7억5000만원도 동시에 확보했다.
이같은 성과는 심민 군수를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이 중앙과 지방 등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설득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심 군수는 중앙부처와 전북도 등에 농업과학영농시설과 미생물배양센터의 신축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적극 행정에 앞장섰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5년까지 과학영농시설과 미생물배양센터를 동시에 완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군은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농업인들에게 양질의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 농산물 생산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시설 신축 등을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농업인 현장 기술지원 기반 구축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희망 농가 모집
전북 임실군은 오는 9월 27일까지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농가의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고용주 모집은 현재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거나 신규로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농업법인, 본국 가족을 초청해 직접 고용을 희망하는 결혼 이민가정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고용주 필수 준수사항으로 산재보험 가입, 최저임금 이상 월급 지급 등의 근로기준법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거주에 적합한 숙소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내년에도 봄 영농철에 맞춰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수 있도록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계절근로자를 조속히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임실군에는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과 농가 직접고용방식으로 지난달까지 총 160명이 입국해 농가의 영농작업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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