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4명 중 3명은 앞으로 3년간 세계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12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글로벌 CEO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3%는 향후 3년간 세계 경제를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매우 확신'은 19%, '확신'은 54%로 나타났다. '중립'은 22%, '불확신'은 5%였고 '매우 불확신'은 없었다.

이와 반대로 자사 성장을 전망한 응답은 전년에 비해 8%포인트 감소한 77%로 나타나며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정학적·정치적 불확실성은 지난해 조사에서는 순위권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올해 가장 큰 리스크로 부상했다.
응답자 중 70%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최우선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52%는 AI 투자를 통해 앞으로 3~5년 이내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동시에 CEO들은 생성형 AI가 가져올 사이버 보안 위험(82%)과 윤리적 문제(57%)에 대해서는 우려를 드러냈다.
빌 토머스 KPMG 회장은 "글로벌 리더들은 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뿐만 아니라 ESG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기대 수준 상승, 생성형 AI 도입 등 다양한 도전 과제에 직면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비즈니스 리더들은 세계 경제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 궤도로 진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CEO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 계획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리스크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9회째를 맞은 KPMG의 '2023 글로벌 CEO 전망' 조사 대상 기업 중 3분의 1은 연 매출이 100억 달러(약 13조원) 이상이었다. 매출 5억 달러(약 6500억원) 미만인 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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