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앞두고 금융기관과 협력해 기념통장 출시, 전북지방우정청과 기념우표 발행, 식품 및 주류기업과 제품 라벨 홍보 등 출범 전까지 도민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일상 생활과 밀접한 홍보 콘텐츠 개발 및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첫 이벤트로 출범 D-50일을 기념해 농협은행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성공예금’을 선보였는데, 김관영 도지사는 도청 농협지점을 들러 처음 가입 신청을 했다.
성공예금은 내년 3월 29일까지 농협은행 전북 내 영업점에서 판매되며, 1인 100만원 이상 정기예금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매월 신규가입 고객 선착순 128명에게 커피쿠폰 제공하고, 가입자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통해 로봇 청소기, 한우세트 등도 제공된다.
도는 이와함께 도청 야외광장에서 특별한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와 각 시·군이 함께하는 축하 행사를 개최해 출범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구상이다.
출범 당일에는 출범식과 함께 행정정보시스템 변화를 알리는 주민등록등본 발급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출범 이후에도 1호 신생아 축하 이벤트, 찾아가는 도민 보고회, 유통기업과의 특별 할인 행사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는 특별한 사람이 만들지 않고, 도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만들 수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의 순간을 도민들과 기념하기 위해 유관기관, 기업 등과 함께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 개발, 막바지 의견수렴
도는 29일 도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전북도민, 도의회, 관련분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브랜드 개발 추진상황에 대한 내용 공유를 시작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시브랜드 전략과 상징물 후보안에 대한 제안설명 및 의견 청취가 이뤄졌다.
먼저 황태규 우석대 교수가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발제해 브랜드 중심의 특별자치도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어 개발사에서 그간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토대로 개발한 도시브랜드 후보안에 대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제안설명했다.
본격적인 토론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순탁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강태창 도의회 전북특별자치도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나인권 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 김슬지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김현 디파크브랜딩 고문, 양현규 도민참여단 전북+(플러스) 대학생위원장 등의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공청회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 발전 의지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도시브랜드 최종안을 선정하기 위해 도의회, 관련분야 전문가, 도민참여단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청취하고 숙의하는 기회가 됐다.
한편, 도는 이번 공청회 결과와 선호도 조사,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브랜드를 확정하고,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일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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