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투수 오승환(42)이 삼성 라이온즈와 2년 더 함께 한다.
삼성은 16일 오승환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삼성과 계약금 10억원, 연봉 합계 12억원을 포함해 총액 2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삼성 수호신' 오승환을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2년 더 볼 수 있게 됐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오승환과 계약 이후 "올해 투수진 구성에 화룡점정을 찍게 됐다"면서 "협상 과정에서 최선의 길을 고민하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시즌 kt 위즈에서 활약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영입한 바 있다. 이에 삼성은 리그 내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 두 명과 함께 올 시즌 뒷문을 지킬 예정이다.
이어 이 단장은 "최고의 팀 구성을 위한 구단의 행보를 이해해 준 오승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 2005년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해 KBO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하며 '삼성 왕조'를 이끌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