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건설부문은 부산 서구 서대신동을 중심으로 한 부산 원도심 일대에 주택 브랜드인 '해모로 아파트' 브랜드 타운 조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서대신 5구역에 '대신 해모로 센트럴'(733가구)이 지난 2022년 입주를 완료한 데 이어 HJ중공업이 시공을 맡는 서대신 4구역(542가구)도 올해 중 분양을 추진하면서 부산 원도심에 총 1275가구의 해모로 타운이 들어서게 되는 셈이다.
그간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한 부산 동부산권과 강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원도심 지역에 프리미엄 브랜드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신규 대단지가 부족한 원도심권 아파트 분양 시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HJ중공업은 지난 13일에는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과 괴정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각 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돼 올해 정비사업 부문 마수걸이 수주에도 성공했다.
당리1구역은 사하구 당리동 351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 6238㎡에 지하 2층~지상 18층 높이의 3개 동 아파트 136가구와 부대 복리 시설 등이 들어서는 곳이다. 괴정2구역은 사하구 괴정동 1074번지 일원으로 9427㎡ 면적에 지하 2층~지상 27층 높이의 3개 동 아파트 22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시공한다. 인근 당리2구역과 괴정3구역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인데, HJ중공업이 이들 시공권도 모두 확보할 경우 800가구가 넘는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당사는 리스크가 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참여가 전무하고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재건축 주택사업에 오래전부터 전략적으로 집중해왔다"며 "도시재생 및 도심 활성화라는 도시정비사업 취지에 발맞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 해모로 타운을 지속적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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