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지난달 '인권침해 핫라인'을 만들고 은행별 노조 지부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ELS 사태 이후 행원에게 심각한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할 경우 인권침해 핫라인을 통해 심리상담을 제공하거나, 소송이 걸릴 때 법률적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실제 영업 일선에 있는 행원들은 투자자들의 극단적인 민원 세례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고 말한다. 밤낮으로 항의 전화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살해 협박 메시지나 유언장을 행원에게 보내는 예도 있다. 수원의 한 지점에서는 분신 소동까지 벌어졌다. ELS와 같은 금융투자상품은 주로 프라이빗뱅커(PB) 창구 등을 통해 판매되는데, 고객과의 관계가 중요한 PB 특성상 판매 행원의 개인번호를 공개하다보니 직접적인 민원이 빗발치는 것이다.
여기에 당국의 불완전판매 민원조사가 사실상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조사라는 점에서 행원들의 심리적 압박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례로 금융소비자보호법에서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권해야 하는 적합성·적정성 원칙이 담겨 있는데, 적합성 상품에 대한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 불완전판매를 했다고 낙인을 찍고 조사한다면 결국 불완전판매를 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금감원의 조사가 은행 고위험상품 판매 구조·절차 등을 들여다보기에 앞서 현장에서의 안내 고지 의무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면서 행원 개개인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크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객의 민원이 판매 행원에게 쏟아지면서 총알받이를 하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돈잔치', '이자장사' 여론에 은행원이 공공의 적이 됐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금융노조는 행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꼬리 자르기' 방식으로 사태를 해결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노조는 "이번 ELS 사태는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소홀과 은행 경영진의 과도한 수익 추구 행태에 있고, 이를 반성해야 한다"면서 "은행들은 금융투자상품 판매 실적을 핵심성과지표(KPI)로 삼고, 더욱 많이 팔기 위한 홍보도 진행했다. 개별 직원이 과도한 배상 책임과 징계에 내몰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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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판 창구, PB, vip 직원들 중 동 상품의 구조와 위험을 이해하고 판 사람 얼마나 될까요? 경제, 경영, 금융공학 전공한 사람 얼마나될까요? 전공은 거녕 경제학원론 조차 제대로 공부해본적 없는 고졸 출신도 꽤될겁니다(절대 학력 폄하 아닙니다. 경제지식 정도를 말하는 겁니다) 이마 본인들그 위험정도를 정확히 잘 모르고 은행에서 만들어준 상품안내장 그냥 단순 암기해서 설명하여 판 경우도 꽤 있을겁니다. 은행, 담당 직원은 피해고객에게 사죄하고 최대한 배상하는것이 진정 장기적으로 은행이 살길이고 진정한 고객만족입니다.
눈 뒤집어져서 무자기로 사기치며 팔아먹고선 행원들 커뮤니티에
"원금 손실 날수도 있다니깐 아무도 가입 안하던데?"
"조금있음 아줌마 아저씨들 떼로 ㅇ몰려와 난리날껄" 등의 아무렇치도 삲게 예견해 놓고선 쑈들하고 있네
판매녀들이 금융노조 있어서 좋캇다 ~~ 노조 믿고 그 사가쳤니!!!
개 풀뜯어먹는 소리하고 있네
이제 은행원들의 양심선언이 나오는건가요? 이번 피해자로서 더 슬펐던건 사기친 그 은행pb가 가족의 고민을 서로 나누고 제 돈의 흐름을 잘 아는 그 돈이 제게 여윳돈이 아니란걸 알면서, 그 위험한 시점에 굳이 가입을 시켰어야 했냐는 거였어요. 전 그분의 말만 믿고 재가입한건데 그 pb는 영업으로 나랑 관계를 맺은걸 알고나니 배신당한 상처가 칼로 심장을 쑤시더라구요. 옛말에 남의 눈에 눈물나게하면 본인 눈에서는 피눈물 난다했어요. 제발 은행pb님들! 당신들의 양심은 어디로 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