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전직원 성과급 자사주로 지급…지속성장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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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04-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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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전지용 엑스레이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가 지난 3일 자기주식 처분결정 공시를 내고 보유 자사주 중 6만3997주(총 발행 주식수의 0.65%)를 3일부터 5일 사이에 직원 성과보상용으로 교부한다고 전했다.

    이노메트리는 직원들에게 현재 시점에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스톡그랜트(stock grant)' 제도를 지난 해 처음 시행했다.

    미래에 회사 주식을 특정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스톡옵션' 제도보다 더 적극적인 인센티브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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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노메트리]
2차전지용 엑스레이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가 지난 3일 자기주식 처분결정 공시를 내고 보유 자사주 중 6만3997주(총 발행 주식수의 0.65%)를 3일부터 5일 사이에 직원 성과보상용으로 교부한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지난 해 3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현저한 이익률 개선을 이끌어 낸 직원들에게 단발적인 보상보다 기업의 미래가치를 공유하고자 이사회에서 자사주 지급을 결정했다. 북미, 유럽 등 주요 고객사 대형수주가 계속 예정되어 있고, 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이미 520억원에 이르는 등 올해도 지속성장이 유력해 직원들에게는 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노메트리는 직원들에게 현재 시점에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스톡그랜트(stock grant)' 제도를 지난 해 처음 시행했다. 미래에 회사 주식을 특정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스톡옵션’ 제도보다 더 적극적인 인센티브 제도다. 일반적으로 사업 성장성이나 실적에 자신있는 기업이 도입하고, 미국이나 일본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주주-경영진-구성원’이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목적의식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도로도 알려져 있다. 공시에 따르면 별도로 신주 발행을 하지 않고 회사가 취득하여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직원들 각각의 개인 증권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이라 직접적인 주식가치 희석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노메트리는 전기차용 배터리 내부를 엑스레이로 촬영, 분석하여 불량을 찾아내는 검사솔루션 전문업체다. 국내 배터리 3사 및 스웨덴 노스볼트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2023년 매출액 838억원(전년대비 +11%), 영업이익 82억원(전년대비 +118%)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이물검사, 3D-CT검사 등 검사항목 증가와 46파이, LFP, 폐배터리 등 검사수요 확대로 2차전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노메트리 황진철 전무이사(경영지원본부장)는 “정밀 설계 AI·SW 등 기술집약형 기업인 이노메트리는 우수인력의 유치와 적극적인 활용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스톡그랜트뿐 아니라 장단기 성과 보상 정책으로 R&D역량과 조직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사주 취득 등 주주가치도 제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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