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인천발 KTX 건설(5108억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6123억원)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지원(310억원) △인천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372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 건설(1조 5828억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건설(6조 4005억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1조 7352억원) △계양권역 버스차고지(218억원) △저상버스 도입 지원(704억원) △원도심 지능형 교통체계 확대 구축(80억원)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및 정부 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인천발 KTX 건설’은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광명 등을 찾아야했던 인천시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수인선~경부고속철도의 총연장 3.19㎞와 기존 역사 3개소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실시계획 변경 승인 내용대로 2025년에 반드시 개통될 수 있도록 국비 180억원과 국가철도공간 사업비 1379억원의 차질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박덕수 부시장은 국토부 철도국장과 도로국장을 만나 인천발 KTX 직결 2025년 적기 개통, GTX-B 건설 협의, 수도권 제2순환선(안산~인천) 2구간 추진, 서창~김포간 고속도로(민자) 건설사업 등을 설명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박덕수 부시장은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인천의 지속적인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주요 현안 추진에 시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의 문화와 역사 담긴 유물 296점 기증받아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은 2023년도 유물 기증자를 위한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시립박물관에서는 매해 우리나라와 인천의 역사·민속·문화·생활과 관련된 유물을 기증받고 있으며 매년 기증식을 개최해 기증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23년도에는 개인 34명이 183건 296점의 유물을 기증했다.
기증 자료에는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부당성을 주장하는 상소를 올리고, 1919년 3월 독립만세운동 참가, 군자금 모집 활동 등을 전개했던 유두환(劉斗煥) 선생의 일기를 비롯해 서예작품, 가계도 등의 11건 22점이 포함됐다.
그 외에 인천송림국민학교 졸업증서 및 졸업앨범을 포함해 인천 학교 관련 졸업앨범, 상장, 사진 등의 교육사 자료가 다수 기증됐으며 인천광역시 선수단 유니폼, 인천 유나이티드 창단 유니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관련 유물 등의 스포츠 자료와 경대, 자개함 등의 생활사 자료도 박물관 유물이 됐다.
또한 인천문학 등 문화계 자료와 한국기계공업주식회사에서의 근무 사진 등은 인천의 지역사(地域史)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시립박물관은 해넘이방에서 개최된 기증식에서 기증자들에게 기증증서를 증정하고, 기념품과 기증유물 목록집을 전달했다.
그 뒤 기증실에서 기증자 명패를 게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증실에서는 선별된 기증 유물이 한 해 동안 전시된다.
손장원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기증 유물은 박물관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면서“앞으로도 다양한 유물들이 기증될 수 있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물 기증을 원하는 시민들은 인천시 시립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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