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오전 11시 이상춘 이사장은 최외출 총장을 만나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1억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4월 학교를 방문하여 5000만 원을 기탁하고 영남대를 응원하기 위해 1년 만에 캠퍼스를 다시 찾았다.
(재)상록수나눔재단은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주)에스씨엘 이상춘 대표이사가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에 설립하여 지금까지 3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원해 오고 있다. ‘돈은 쌓아놓기 위해 버는 것이 아니다. 생명을 구하고 나라를 이끌 훌륭한 지도자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데 쓰여야 한다’는 이 이사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어린이, 청소년, 장애인, 소외계층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상춘 이사장은 “어린 시절 가난으로 힘들게 공부하며 어른이 되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이웃을 돕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그때의 다짐대로 재단을 통해 학생들과 소외계층을 지원하면서 15살 때 가졌던 꿈을 실천하고 있다”라면서 “영남대는 지구촌 공동 발전을 이끌 큰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다시 학교를 찾았다. 앞으로도 영남대의 발전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춘 이사장은 지난해 5000만 원에 이어 이번 1억 5000만 원 기탁으로 영남대학교 고액기부자 클럽인 ‘천마아너스’ 회원이 되었다. ‘천마아너스’는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 중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자격을 부여하는 영남대학교의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영남대는 향후 일정을 정해 이 이사장의 ‘천마아너스’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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