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올 댓 서울: 매력이 빛나는 서울의 봄날, 서울의 모든 것을 즐겨라!’(Enjoy All That Seoul)’를 주제로 열리는 ‘서울페스타 2024’는 음식, 문화예술, 풍경 등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축제다.
서울페스타는 국제적 축제로 부각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이 축제에 참여한 국내외 관광객 수는 40만여 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외래관광객은 10만명이 넘었다.
시 관계자는 "국내 여행사들이 지난 2, 3월부터 동남아 등 해외 관광시장에서 서울페스타 등 서울축제를 겨냥, 마케팅을 펼쳤다"며 "이번 축제에도 외래관광객과 더불어 국내관광객도 대거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봄의 절정 5월에 서울의 ‘멋’, ‘맛’, ‘흥’ 등 서울의 모든 매력을 도심과 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봄날의 축제가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서울페스타는 5월 1일 서울광장에서 개막 파티를 시작으로 광화문광장 로드쇼, 노을공원 미식문화체험 행사 등을 진행한다. 또 명동, 한강공원 등 서울 전역에서 봄날의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특히 서울페스타는 이 기간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한강드론라이트쇼(27~5월 6일·잠실한강공원) △서울서커스페스티벌(5월 4~5일·노들섬) △궁중문화축전(27~5월 5일·5대궁궐,종묘) 등의 행사와도 연계한다.
지난해 이들 축제에 모두 합쳐 150만명의 축제 인파가 몰렸다고 시는 집계했다.
올해 서울페스타는 ‘인조이 올 댓 서울(Enjoy All That Seoul)’을 콘셉트로 잡았다. 서울의 매력을 시민과 전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K팝 콘서트 중심의 관람형 행사를 넘어 서울만의 다양한 매력을 여러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관광‧문화 참여형’ 축제로의 변화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먼저 서울의 문화, 패션, 뷰티,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6개 존으로 구성된 ‘서울스타일로드’가 축제 기간 상시 운영된다. 다음 달 4일 오후 세종대로에서 ‘서울 로드쇼’를 열어 방문객들을 축제 속으로 빠트린다. 세종대로에서 그림을 그리고, 공연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다음 달 4일과 5일 상암동 노을공원에는 ‘피크닉존’이 마련된다. 피크닉에서 빠질 수 없는 K바비큐와 각종 한식을 맛보고 지역 특산물도 만나 볼 수 있는 ‘고기 굽굽 피크닉 in 서울’이 열린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노을공원 외에도 서울 곳곳에서 드론·서커스·전통문화 등 민·관과 연계한 18개의 축제가 펼쳐진다. 롯데백화점의 명동페스티벌과 한강드론라이트쇼, 서울서커스페스티벌, 궁중문화축전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페스타는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페스타는 서울을 대표하는 봄맞이 축제로, 서울의 문화와 매력을 한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올해 더 풍성해지고 다양해진 서울페스타를 찾아 빛나는 서울의 매력을 한껏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