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주유소와 물류센터, 코리빙에 이어 중소형 호텔시장으로 투자 영역을 넓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중소형 호텔로 투자영역을 넓히기 위해 최근 IT기반 중소형 숙박 솔루션 기업 ‘더휴식’과 매매 및 임대차계약을 포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익성 높은 신규 섹터로 투자영역을 넓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배당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현재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서울 홍대와 인천 구월동 소재 중소형 호텔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지역 2030세대의 대표적인 상업지이자 초역세권 자산으로 가치가 높다는 판단이다. 리츠가 이들 자산을 매입하고 더휴식이 호텔을 운영해 연 9%대 수익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향후 매각차익을 포함하면 IRR기준 약 15%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호텔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형 호텔은 국내 숙박시장의 약 47.9%를 차지한다. 대형 호텔이 외국인 관광객 위주의 숙박과 연회장 등 식음료 매출을 주 수익원으로 운영하는 것과 달리 중소형 호텔은 객실 매출 중심의 국내외 비즈니스와 지역 수요, 여가 수요까지 흡수 가능한 틈새 투자처로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지역 수요 중심의 중소형 호텔은 상대적으로 적은 매출 변동성을 보였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50여개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와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맥도널드‧폴바셋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등을 보유한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 리츠다. 지난해 공모가 기준 연 6.9%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했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투자 플랫폼으로 변화되는 과정"이라며 "일회성 특별배당을 위한 자산운용이 아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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