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한동훈, 지금 당대표 출마하면 득보다 실"

  • "22대 국회, 민주당 중심 운영…당대표 역량 발휘 범위 좁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지금 당대표로 출마하면 본인에게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은 아마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겠지만, 당헌당규상 대선 1년 6개월 전인 2025년 9월 3일까지 당대표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절대적인 민주당 중심의 국회 운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당대표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좁다"며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 기존에 우호적이었던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인식도도 변할 수 있다. 당대표 선거에 안 나오는 것이 좋다는 게 제 조언"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의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아직은 결심한 단계가 아닐 것"이라며 "현재는 고민 중인 것 같다. 일부에서는 당대표를 해서 정치를 재개하라고 조언하는 그룹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한 전 위원장이 정치권 밖 활동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선 "저처럼 그런 부분(당대표 출마)에 대해서 좀 더 숙고하라고 조언하는 측면도 있어서 고민 중일 것"이라며 "다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국민들에게 잊혀지니 결국 정치적 활동 일부를 재개하는 형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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