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은 노예 해방 기념일인 '준틴스'를 맞아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하며, 전장에서 나타났던 긍정적인 모멘텀을 잃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88포인트(0.17%) 내린 514.1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가 1.15% 밀리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독일의 DAX지수는 64.41포인트(0.36%) 하락한 1만8067.5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8.60포인트(0.77%) 밀린 7570.20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장에서 하락세를 보였던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3.82포인트(0.17%) 오른 8205.11로 장을 마쳤다.
영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0% 오르며, 202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목표치를 찍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잉글랜드은행이 이달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다. 서비스 물가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만큼, 이달에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다.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 대부분은 8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지역 전체의 국채 금리가 소폭 오른 점은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최근 프랑스의 정치적 긴장으로 인한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못한 모습이다. 영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약 2bp(1bp=0.01%포인트),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약 4bp 올랐다. 프랑스 증시 매도세는 다소 안정된 모습이지만, 프랑스 극우 정당이 정부 지출을 늘릴 것이란 우려에 국채 금리는 오름세다.
유가는 7주래 최고치를 찍은 후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0센트 밀린 배럴당 81.47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1% 하락한 배럴당 85.2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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