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전반기 도정성과를 담은 영상 시청으로 시작된 이날 기자간담회는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전반기 2년의 성과에 대해 박완수 도지사는 "무너진 경남의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했다"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경남의 주력산업들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경제는 확실한 재도약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경남의 경제가 재도약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박 도지사는 제조업 생산지수 상승, 무역수지 20개월 연속 흑자, 수출 증가율 전국 1위, 역대 최대 투자 유치 달성, 고용률 상승, 실업률 하락 등을 주요 근거로 들었다. 이어 정부 공모 선정을 통한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 우주항공청 개청 등 도정 핵심과제의 국정 과제화 및 정책반영, 각종 정부 평가 수상 등을 경남의 위상이 상승한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박 도지사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있음을 밝혔다. 먼저 인구감소 및 청년인구 유출 가속화, 도내 소멸위험지역 확산에 따른 인구감소 위기 대응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이어 증가하는 자살자, 정신건강 중요성 증가, 고립은둔 청년 등 소외된 사람들과 관련한 정신건강 등 사회문제 대응을 두 번째 과제로 선정했다.
이어 박 도지사는 "주력산업 육성과 경제활성화 정책을 지속하되, 도민 행복에 중점을 두고 복지확대 및 약자동행, 즐겁고 행복한 도민, 건강하고 안전한 도민, 그리고 경남의 미래희망을 만드는 일에 노력할 것"이라며 후반기 도정 방향을 밝혔다.
이를 위해 경제의 재도약, 도민의 행복보장을 목표로 도민을 위한 '복지, 동행, 희망'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복지분야에서는 영유아 지원, 청년 지원, 어르신 등 지원을 통해 생애주기별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확대하며, 위기관리센터 구축, 정신건강 지원체계 구축, 저소득층 종합검진 등을 통해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다 세밀하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행 분야에서는 통합복지지원 컨트롤타워 구축, 위기가구 지원체계 구축,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지원을 통해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도민과 동행하는 도정을 추진하며, 천원의 아침식사, 워라밸 행복산단 조성,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를 통한 노동과 삶이 조화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국인 주민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외국인 근로자 정착 지원, 다문화 가족 지원을 통해 외국인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품격있는 문화예술.축제,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체육,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휴양공간 조성을 통해 여유와 활력이 넘치는 도민의 삶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희망 분야에서는 경남과학기술기관 설립, 과감한 대학 혁신 지원, 경남형 지역특화 우수학교 육성 지원을 통해 미래인재를 확실하게 양성하고, 관광산업 육성, 서비스산업 육성,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도전으로 경남의 희망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또한 도농협력 프로젝트 3030, 1시간 생활권 구축, 미래전략 거점조성 등 균형발전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후반기 조직운영 방향을 '도민과 함께, 제대로 일하는 경남도정'이라고 밝힌 박완수 도지사는 "분야별 종합계획과 미래변화를 반영해 도민과 함께 미래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2년간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큰 무리없이 도정을 수행하며 약속한 많은 부분을 성취했다"며, "남은 2년간 쫓기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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