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저격 "채상병 특검 주장 철회...모두가 사는 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연우 기자
입력 2024-07-02 10:37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일 당권경쟁 중인 한동훈 후보를 향해 채상병 특검 주장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원 후보는 역대 대통령과 당대표 간의 갈등 양상을 예로 들면서 "1997년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의 갈등은 한나라당을 10년 야당으로 만들엇다"며 "이회창도 민심을 내세워 대통령과 차별화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후보의 갈등은 민주당을 10년 야당으로 만들었다"며 "정동영도 민심의 이름으로 대통령을 몰아 세웠다"고 했다.

  • 글자크기 설정
  • "1997년 김영삼, 이회창 갈등...한나라당 10년 야당"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일 당권경쟁 중인 한동훈 후보를 향해 채상병 특검 주장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이라도 철회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선택은 한 후보의 몫"이라며 "그게 우리 모두 사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역대 대통령과 당대표 간의 갈등 양상을 예로 들면서 "1997년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의 갈등은 한나라당을 10년 야당으로 만들엇다"며 "이회창도 민심을 내세워 대통령과 차별화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후보의 갈등은 민주당을 10년 야당으로 만들었다"며 "정동영도 민심의 이름으로 대통령을 몰아 세웠다"고 했다.
 
그는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갈등, 2016년 총선 때 김무성 대표와의 갈등도 민심을 읽는 차이 때문"이라며 "그 결과 총선 패배와 탄핵의 불행한 사태로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위험한 길을 간다고 경고하는 이유"라며 "스스로 멈추지 못하면 당원들께서 멈춰달라는 이유"라고 전했다. 그는 "한 후보가 자신이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겸허한 태도로 역사의 교훈을 받아들인다면 당을 위해서도, 대통령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옳은 길을 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원 후보는 그러면서 "대통령과의 관계가 쉽게 저버려도 되는 그저 개인간의 사적 관계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정치와 권력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