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 대해 "현실적인 인식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3일 논평을 내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단기 정책 목표로 설정한 현실적인 인식에 공감한다"며 "중견기업계도 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혁신 투자와 좋은 일자리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배달·임대·전기료 지원 등 경영 부담 완화를 골자로 한 자영업·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중견련은 "경제정책방향이 제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애로 해소 금융지원 3종 세트 등 경영부담 완화 대책과 1조원 규모의 긴급 민생안정자금 투입 등 집중 지원 방안은 경제와 민생, 공동체 발전의 터전으로서 서민의 삶을 뒷받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 물가 관리 및 생계비 부담 경감을 위해 5조6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여하고 재난적 의료비 지원 확대 등 핵심 생계비를 경감키로 한 조치는 수출과 더불어 경제의 두 축인 내수를 활성화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활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이날 정부가 발표한 '역동 경제 로드맵'에 대해서도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 과제로서 구조개혁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어 "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디지털 대전환, 자본시장 선진화, 기업 투자유치제도 전면 개편 등을 통해 보다 건강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계는 올 하반기 경제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현장의 폭넓은 의견을 기반으로 정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혁신 투자와 좋은 일자리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단기적인 민생 안정은 물론 장기적 경제 발전의 확고한 토대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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