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유네스코 '창의도시 브레드' 합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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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4-07-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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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가 전통 미식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2024년 창의도시 브레드'에서 사우디의 전통 빵 세 가지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 빵들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로 지정된 사우디 도시들을 대표한다.

    '창의도시 브레드' 프로젝트는 빵의 문화적 유산을 기념하기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에서 출발, 2018년부터 진행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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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우디아라비아문화부
[사진=사우디아라비아문화부]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가 전통 미식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2024년 창의도시 브레드’에서 사우디의 전통 빵 세 가지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부라이다(Buraydah) 지역의 ‘클레이자(Kleija)’, 알아샤(AlAhsa) 지역의 ‘알 쿠브즈 알 아마르(Al-Khubz Al-Ahmar)’ 그리고 타이프(Taif) 지역의 ‘알 말라(Al-Mallah)’ 등이다. 이 빵들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로 지정된 사우디 도시들을 대표한다. 

‘창의도시 브레드’ 프로젝트는 빵의 문화적 유산을 기념하기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에서 출발, 2018년부터 진행돼오고 있다. 매년 전 세계의 제빵사, 농부, 제분업자들이 모여 도시의 전통 빵을 재현하는 요리 방법과 스토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프로젝트는 2004년에 설립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목적과도 밀접하게 연결됐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전 세계 105개 이상의 국가에서 선정된 350개 도시로 구성됐다. 미식, 공예와 민속 예술, 디자인, 영화, 문학, 미디어아트, 음악 등 7개 영역 중 한 분야에서 창의성으로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도시들이다. 

세 개의 사우디 빵은 각 지역사회의 문화적 중요성과 지역의 밀가루 사용법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클레이자’는 카심 지방, 더 정확하게는 부라이다 지역의 대추 당밀로 만들어진 전통 비스킷이다. 해당 지역의 전통과 관습이 담긴 이 비스킷의 기원은 한 세기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

붉은 빵 또는 대추 빵으로 알려진 ‘알 쿠브즈 알 아마르’는 해당 지역의 중요한 문화적∙경제적 상징이 되는 빵으로 동부지역의 알아샤 지역에서만 재배되는 재료를 사용한다. 타이프 지역의 ‘알 말라’ 빵의 기원은 아라비아반도의 유목민 부족과 관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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