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은 자회사인 씽크프리가 프랑스 보안 전문기업 에르콤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르콤은 모빌리티(이동수단) 보안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고도화된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모바일 장치, 네트워크, 통신 시스템을 보호하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왔다. 2019년 세계 10위 규모의 프랑스 방산기업인 탈레스 그룹이 인수했다.
에르콤의 크립토박스는 종단 간 암호화(메시지를 보내는 곳부터 받는 곳까지 전 과정을 암호화된 상태로 전달하는 방식) 기술을 적용해 내·외부 공유 파일 등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탈레스 그룹 내에서 전사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기관과 기업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으로 전담조직(TF)를 구성하고, 신제품 개발과 개념검증(PoC)을 함께 추진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오피스는 탈레스 그룹 내에서 직접 도입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컴은 이를 유럽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에르콤의 높은 보안 기술과 씽크프리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오피스 기술의 결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 연동과 고도화를 통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해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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