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특화단지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소 사업자와 지원 시설 집적화를 목표로 지정되며, 앞서 지난 6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예타 통과 직후부터 수소특화단지 조성 전략을 수립하며 특화단지 지정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
이후 ‘수소연료전지 글로벌 선도산업 실현’을 비전으로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지속 가능 기반 확립, 혁신 역량 강화, 글로벌 생태계 조성의 3대 목표와 25개 세부 과제를 발굴했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내 전용 인프라 구축과 R&D, 세제 혜택, 기술 개발 등에 예산이 우선 투입되고 기업 입주와 유치 지원,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정부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포항시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전주기 분야 기업 70개 사 유치, 매출 1조원 달성, 청년 일자리 10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동해안 수소경제벨트를 구축해 수소경제 대전환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수소 산업의 거점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수소특화단지 지정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포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산업 지도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며, 기업 맞춤형 부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의 산단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와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수소 배관 구축, 친환경 그린모빌리티 확산을 목표로 수소차 구매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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