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심으로 엠폭스(MPOX·전 '원숭이두창') 확산하면서 파미셀, 씨젠, 진매트릭스, 바이오노트 등 관련주들이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분 현재 파미셀은 전 거래일 대비 1610원(22.87%) 오른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830원(25.99%) 오른 8870원에 거래돼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천연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 약품이 엠폭스를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미셀은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 바이오제약업체이며, 천연두 치료제 '브란시도포비어'를 개발하는 미국 키메릭스에 치료제의 원료의약품 중 핵심 중간체(화학 반응 과정 중에 있는 화학종)를 공급 중이다.
씨젠은 6500원(23.30%) 오른 3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3만595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8050원(28.85%) 오른 시세다. 씨젠도 2년 전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시약개발 자동화 시스템으로 엠폭스를 판별하는 진단시약을 개발 완료한 바 있다.
엠폭스 진단키트를 개발한 진매트릭스는 1380원(29.93%) 오른 5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제한폭 상한가이자 52주 최고가다. 진매트릭스는 지난 2022년 엠폭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진단키트와 엠폭스·대상포진 동시 감별진단이 가능한 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
또다른 진단키트 업체 바이오노트는 360원(6.35%) 오른 6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730원(12.87%) 올라 52주 신고가인 6400원(전 거래일 대비 )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작년 2월부터 12월까지 질병관리청과 국책과제로 엠폭스 신속항원 검사키트를 개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