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4000억원 규모의 탄자니아, 베트남 교량사업 평가기관에 선정된 바 있는 전북대 국제개발협력원은 이번 상수도 사업 평가기관 선정으로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평가 부문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최근 정부는 개도국의 빈곤퇴치와 경제발전 지원을 위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 교육, 보건, 환경, 인프라 등의 발전을 도모하는 ODA 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상수도 사업은 개발도상국 주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적인 인프라 사업인 만큼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은 건강 및 위생수준 향상에 직결될 뿐만 아니라, 산업화 과정에 필수적인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으로 개도국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에, 이번 평가기관 선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 사업들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여 향후 효과적인 EDCF 원조지원 전략과 정책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베트남의 경우 EDCF 자금으로 건설된 티엔탄 상수도 사업(2006~2018년)이 공업용수 공급을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한 효과와 기존 지하수 의존도를 낮춰 지속가능한 환경보호에 기여했는지가 이번 평가의 주안점이다. 특히 티엔탄 지역은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 인근의 최대 공업단지로, 단지 내 공단에 대규모 공업용수를 공급함으로써 어떠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산출했느냐를 평가한다.
스리랑카 데두루오야 상수도 사업(2011~2021년)은 스리랑카 내 상수도 보급률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인 크루네갈라 지역에 상수도 시설을 구축하여 안전한 식수 공급 및 상수도 보급률 향상에 따른 만성신장질환(CKD) 발생률 감소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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