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의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 ‘원생정원(原生庭園)’이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국가가 인정하는 민간정원에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법인, 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 가운데 일정 자격 요건과 조성 수준의 우수성 등을 심사해 시에서 인정한 정원을 말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4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사전인증제도 검토를 거쳐 제주시에 민간정원 등록을 신청했다. 제주시 심의위원회의 현장심사 후 6월 초 제주 제8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8월 28일 정원누리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싱어송라이터 심규선과 손잡고 정원의 낮과 밤에 어울리는 엄선된 트랙을 준비했다. 올해 연말까지 아침 9시와 오후 3시 30분, 오후 6시와 9시 30분, 1일 총 4회, 원생정원에 심규선의 음악이 울려 퍼진다.
원생정원의 매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드로잉 유어 어텀 가든(Drawing Your Autumn Garden)’ 패키지도 마련했다. 패키지는 2인실 객실 1박, ACE 원생정원 도슨트 프로그램과 석창포 다도 체험 2인 1회의 혜택, 50실 한정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꽃 컬러링북, 색연필 1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제주의 독특한 교목들로 숲의 느낌을 살리고 곶자왈의 특징을 반영한 지반 위에 다채로운 식물들을 가꾸며 정성을 다해 관리하고 있다”며 “제주를 품은 정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정원을 즐기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