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최대 366㎜ 넘는 폭우에도 인명피해 없이 피해 지역 대부분을 복구했다.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사회단체 회원들의 초기 대응과 총력 지원 체제가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3일간 내린 비로 누적 강우량이 작천면과 옴천면 366㎜, 군동면 342㎜, 성전면 339㎜, 강진읍 333㎜를 기록했다.
군은 선제적 대피와 통제를 실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을 관리했다. 120명 이상의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투입됐다. 응급복구를 위해 중장비 지원도 이뤄졌다.
작천면 야동마을과 병영 발천마을, 작천면 금강천 인근 마을 주민 170명에 대한 주민대피령을 통해 안전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전체 군민들을 대상으로 CBS 재난문자 16회, 재난문자 전광판 7개소 활용, 수차례 마을방송을 통해 긴급상황을 지속적으로 전파했다.
특히 강진원 군수는 현장 점검과 함께 안전에 다소 취약한 독거노인 피해예방을 위해 맞춤형돌봄센터를 통한 직접 방문과 전화로 2228명 전원, 독거노인응급안전시스템 가동으로 역시 2442명 전원의 안부를 확인했다.
강진원 군수는 “전국을 강타한 호우로 강진도 피해가 적지 않았지만 공무원들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회원, 자발적인 군민들의 참여로 위기를 잘 넘겼다”며 “앞으로 피해시설 대상 신속한 응급 복구, 공공·사유시설 피해조사 실시 등을 통해 조기 복구는 물론 향후 군민 안전과 재난에도 완벽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