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역주행' 사고 낸 20대 해병대 부사관…면허취소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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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09-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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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인 지난 16일 일가족이 탄 승합차를 들이받아 30대 가장을 숨지게 한 역주행 차량 운전자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셀토스 승용차 운전자 A씨(23)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혈액 감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쯤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카니발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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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인 지난 16일 일가족이 탄 승합차를 들이받아 30대 가장을 숨지게 한 역주행 차량 운전자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셀토스 승용차 운전자 A씨(23)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혈액 감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쯤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카니발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카니발 운전자 B씨(34)가 숨졌다. 카니발에 타고 있던 B씨의 아내와 두 자녀, 장인과 장모도 중경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동영월교차로에서 사고 지점까지 4㎞가량 역주행했다.

경찰과 도로 당국은 동영월교차로에서 역방향으로 잘못 진입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지난해 동영월교차로에 '우회전 금지' 표지판을 고속도로 표지판 크기와 같은 크기의 것으로 설치했으나 A씨는 잘못 진입했다.

A씨는 해병대 부사관으로, 사고 전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피해자 등의 조사를 마무리하는 데로 군사경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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