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재계, 내달 美 워싱턴서 회동…대선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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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11-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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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그룹을 포함한 주요 기업인들이 한국경제인협회 주관으로 다음 달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와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35차 한미재계회의가 다음 달 둘째 주 초 워싱턴DC에서 열린다.

이는 류진 한경협 회장의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미재계회의다.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만난다. 

이번 한미재계회의에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 회장을 비롯해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 사장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류 회장의 주도로 미국 의회뿐만 아니라 싱크탱크 주요 인사들과 만남도 예정됐다. 

새롭게 짜일 트럼프 2기 정부 인사들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 회장은 미국의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과 교류하는 대표적 '미국통' 경제인으로 2001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부시 부자와의 인연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 측과 인맥을 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의 팜비치 컨벤션 센터 단상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승리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의 팜비치 컨벤션 센터 단상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승리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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