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법원 홈페이지 불통…"디도스 공격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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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입력 2024-11-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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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 모습 2024102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 모습. 2024.10.2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전국 법원 홈페이지에 대한 접속이 7일 오후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현재 외부에서 이용자가 접속을 시도하면 '로딩 중' 상태로 장시간 머무르고, 기다린 끝에 접속이 되더라도 응답 시간이 오래 걸려 내부 기능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접속이 중단된 건 사건검색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원 홈페이지다. 전자소송이나 법원 내부망, 인터넷 등기소 등에는 문제가 없어 재판이나 사법 기능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행정처는 외부에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이 시도된 것으로 의심해 선제적으로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 디도스 공격은 웹사이트나 온라인서비스에 대량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 방식이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이 발견되고 있다"며 "법원은 데이터 센터를 별도로 두고 있어서 바로 탐지해서 의심되는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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