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13차 한-국제원자력기구(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열고 IAEA의 북핵 검증 준비태세 관련 협력 강화 방안 등 안전조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마시모 아파로 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과 만나 △IAEA의 북핵 검증 준비태세 관련 협력 강화 방안 △한국 내 IAEA 안전조치 이행 관련 평가 △IAEA의 안전조치 활동 현황 및 주요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권기환 조정관은 "우리 정부는 국제 비확산 분야 선도국이자 세계 5대 원자력 발전국으로서 IAEA 회원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IAEA에 지속 기여하고 있다"며 "북핵 검증 등 IAEA의 안전조치 주요 활동에 대해 양측 간 소통을 지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마시모 아파로 사무차장은 "IAEA가 북핵 검증 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의 평화적 원자력 활동에 대한 IAEA의 안전조치 이행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는 IAEA의 핵심 업무 분야인 안전조치 관련 현안과 양측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전략적 소통 채널로, 2013년 이후 연례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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