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신형 ICBM 엔진시험 없이 발사"...러 지원 의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4-11-11 09:37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에 대해 기존 ICBM 개량형이 아닌 신형 ICBM으로 평가했다.

    북한은 화성-19형에 대해 '최종완결판 ICBM'이라고 주장하며 시험발사 당시 최대 정점고도 7687.5㎞ 상승해 1001.2㎞를 85분56초간 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정보본부는 "미사일 동체 길이 및 직경 증가, 최대 고도 증가 등을 고려할 때 화성-19형은 화성-18형과 다른 신형 ICBM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설정
  • 北 작년 11월·올해 3월 이후 엔진 시험도 안해

  • 국방정보본부 "러 지원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북한 신형 ICBM 화성포-19형  사진연합뉴스
북한 신형 ICBM '화성포-19형' [사진=연합뉴스]
 
군 당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에 대해 기존 ICBM 개량형이 아닌 신형 ICBM으로 평가했다. 새로운 엔진 시험 없이 발사했음에도 사상 최고 비행고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지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새로운 엔진 시험을 하지 않은 채 화성-19형 발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15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엔진 지상 분출시험을 보도했고, 올해 3월 20일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엔진 지상 분출시험을 공개한 바 있다.
 
군은 지난 3월 이후 지금까지 북한에서 추가로 식별된 고체연료 엔진 시험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군은 화성-19형이 기존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의 개량형이 아닌 신형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화성-19형에 대해 ‘최종완결판 ICBM’이라고 주장하며 시험발사 당시 최대 정점고도 7687.5㎞ 상승해 1001.2㎞를 85분56초간 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정보본부는 “미사일 동체 길이 및 직경 증가, 최대 고도 증가 등을 고려할 때 화성-19형은 화성-18형과 다른 신형 ICBM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화성-19형이 화성-18형의 크기를 약간 키운 정도의 개량형이라는 일각의 평가도 있지만, 화성-18형과 별개인 새로운 미사일이라고 분석한 것이다.
 
엔진 시험이 없었음에도 개량형이 아닌 신형 미사일을 개발해 바로 발사했기 때문에, 러시아의 기술 지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은 "북한이 러시아에서 '우주 기술 분야 협력'이라는 명목하에 탄도미사일 개발에 전용될 수 있는 기술들을 지원받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