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퇴직연금 ETF 판매 잔고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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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4-11-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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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관련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채권 직접투자를 도입하는 등 노력에 힘입어 ‘퇴직연금 ETF’ 판매 잔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ETF 판매 잔액이 출시 3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퇴직연금 ETF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본인 적립금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이 같은 성과는 하나은행의 다각적인 노력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은 장기 수익률 개선을 위해 시장에서 거래되는 800여 종목의 퇴직연금 ETF 상품 중 실효성과 거래량을 기준으로 선별하고 있다. 최근에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맞춰 고객들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154개로 확대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채권 직접투자를 도입해 2022년 12월부터 퇴직연금 자산운용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객들이 원금보존추구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상품 등 다양한 선택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월간 ETF 안내서를 발행해 연금투자자의 선택을 지원하고 분할매수 시스템 도입, 당일매매거래 시행, 5분 시장가 적용 등 서비스를 개선해 ETF 거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노력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시중은행의 최근 1년간 퇴직연금 운용수익률 순위에서 △확정기여(DC)형 원리금보장·비보장 1위 △확정급여(DB)형 원리금보장 1위 △개인형퇴직연금(IRP) 원리금보장·비보장 2위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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