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TR에 따르면 이날 김현철 KTR 원장은 과천 본원에서 베트남 타이응우옌 성의 응우옌 후이쭝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대표단을 만났다. 김 원장과 대표단은 탄소중립 분야 기술교류, 국제 프로젝트 수행 지원 등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타이응우옌성 진출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인벤토리(기업활동에서 배출되는 모든 온실가스를 파악하는 관리체계)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기술 지원·인증 시험, 정보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또 국제 온실가수 배출 감축사업 프로젝트 공동 발굴·수행, 국제 탄소중립 동향 정보 교류 등 베트남 진출 기업의 규제 대응을 돕는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기전자, 통신 등 베트남 현지 인증(CR마크 등)·품질시험 대행과 한국의 KS, KC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KTR 베트남은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과 탄소배출권 거래, 탄소중립 전과정평가(LCA), CDM(청정개발체제) 평가검증 등 탄소중립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현철 KTR 원장은 "각 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탄소분야 시험인증평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를 확대,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