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투표, 글로벌적인 이슈로…'오겜2'서도 중요하게 다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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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12-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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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0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황동혁 감독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0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이 투표 이슈를 언급했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고 있다.

이날 황동혁은 "시즌1에서 게임을 계속할 건지 말 건지 찬반 투표하는 모습이 담긴다. 그 투표가 시즌2부터는 본격적으로 다뤄진다. 게임마다 진행되기 때문이다. 요즘 투표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나. 미국도 대선 끝나고 현재 상황과도 닿아있다. 투표와 상실의 시대를 (극 중 투표와) 연결 지어 생각하면 재밌을 거 같다"고 말했다.

사회적 현상을 작품 내 녹여냈다고도 말했다. 빈부격차와 자본주의 사회 등 전반적으로 사회 이슈를 담아냈던 '오징어 게임'인 만큼 시즌2와 3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녹여낼 거라고.

황 감독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가 분열되고 선을 긋고 적대시하며 갈등을 빚고 있지 않나. 전 세계에서 심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 내 갈등과 전쟁도 그렇고 '오징어 게임' 안에서도 갈라서고 분열되고 적대시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며 현실과 닮아있다고 느낄 것 같다. 우리 작품을 통해 사회를 돌아볼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이 연출, 각본, 제작을 맡았고 배우 이정재, 위하준, 공유와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이 새롭게 합류해 눈길을 끈다.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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